안녕하세요! 찌릿찌릿하거나 화끈거리는 신경통 때문에 처방받은 약을 먹고 유독 잠이 쏟아져 고생하신 적이 있으실 텐데, 오늘은 신경통 약 가바펜틴 vs 프레가발린 차이와 졸음 대처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신경통 치료제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이 두 약물은 효과가 뛰어나지만, 처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졸음’이나 ‘어지러움’ 때문에 복용을 망설이는 분들이 많아 정확한 정보가 꼭 필요합니다.

가바펜틴과 프레가발린, 무엇이 다른가요?
두 약물은 모두 과도하게 흥분된 신경 신호를 차단하여 통증을 줄여주는 원리로 작동하지만, 체내에서 흡수되고 작용하는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바펜틴 (Gabapentin)
가바펜틴(상품명: 뉴론틴 등)은 신경통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안정적인 약물입니다. 특징은 약을 먹었을 때 체내에 흡수되는 통로가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따라서 용량을 늘리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은 흡수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사람마다 효과의 개인차가 클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3번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의약품 정보
프레가발린 (Pregabalin)
프레가발린(상품명: 리리카 등)은 가바펜틴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온 후속 약물입니다. 흡수가 매우 빠르고 예측 가능하며, 적은 용량으로도 가바펜틴보다 강한 진통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혈중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하루 2번 복용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바펜틴 vs 프레가발린 주요 특징 비교
환자의 통증 정도와 기저 질환에 따라 의사는 두 약물 중 더 적합한 것을 선택하게 됩니다.
| 구분 | 가바펜틴 (Gabapentin) | 프레가발린 (Pregabalin) |
| 복용 횟수 | 하루 3회 (주로) | 하루 2회 (주로) |
| 흡수 속도 | 느리고 불규칙할 수 있음 | 매우 빠르고 일정함 |
| 진통 강도 | 보통 수준 | 비교적 강력함 |
| 주요 용도 | 대상포진 후 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 대상포진 후 신경통, 섬유근육통, 불안장애 |
| 부작용 강도 | 용량 조절이 비교적 용이함 | 초기에 졸음이나 부종이 더 강할 수 있음 |
신경통 약을 먹으면 왜 졸릴까?
이 약들은 신경 전달 물질의 과도한 방출을 억제합니다. 통증 신호만 골라서 끄면 좋겠지만, 우리 뇌의 전반적인 각성 상태도 함께 낮추기 때문에 졸음, 멍함, 어지러움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는 약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신경에 작용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출처: 대한통증학회 치료 가이드라인

일상을 방해하는 ‘졸음’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신경통 약의 최대 고비는 복용 초기 1~2주일입니다. 이 시기만 잘 넘기면 우리 몸이 약에 적응하여 졸음이 점차 사라집니다.
1. ‘저용량’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늘리기
처음부터 고용량을 먹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졸릴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의하여 아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 몸이 적응할 시간을 준 뒤, 서서히 용량을 올리는 ‘증량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복용 시간대 조정하기
만약 하루에 한 번 먹는다면 자기 직전에 복용하여 잠자는 동안 약 기운이 가장 강하게 돌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하루 2~3번 먹는 경우라면, 낮 시간 복용량을 줄이고 저녁 복용량을 늘리는 식으로 주치의와 상담하여 비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와 위험 활동 자제
약 복용 초기에는 운전, 기계 조작 등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몸이 붓거나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들여 낙상을 예방해야 합니다.
신경통 약 복용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Q&A)
Q1. 졸음이 너무 심한데 약을 바로 끊어도 되나요?
A1. 절대로 안 됩니다. 신경통 약을 갑자기 끊으면 반동 현상으로 통증이 극심해지거나 불면, 두통, 불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서서히 용량을 줄여야 합니다.
Q2. 술과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요?
A2. 술은 약의 진정 작용을 배가시켜 호흡 억제나 심한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는 기간에는 금주가 원칙입니다.
Q3. 이 약들은 마약성 진통제인가요? 중독되나요?
A3. 마약성 진통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프레가발린의 경우 의존성이 생길 수 있어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정해진 양만 복용해야 하며, 임의로 오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결론: 통증 조절과 부작용 사이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가바펜틴과 프레가발린은 신경통 환자들에게 빛과 같은 존재이지만, 졸음이라는 장벽을 넘어야만 진정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너무 졸리다고 해서 바로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 몸이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며, 복용 시간이나 용량 조절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통증 없는 편안한 일상을 위해 내 몸의 반응을 세심하게 살피고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빠른 치료의 지름길입니다.
의료 경고: 본 포스팅은 의학적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실제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약물 복용 후 발진, 호흡 곤란, 심한 부종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 의료 기관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